해볼만도하지만1 REG까지... 아홉보 발밤발밤 걸어 결국 두자릿수도 안 남게 되어버린 D-Day. REG는 확실히 이전 세 과목과는 성격이 너무나도 다르다고 느끼고 그나마 다행이길 2024년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 2023년 안으로 최대한 끝내놓자는 나의 전략은 그럭저럭 유효했다고 본다. 내가 간과한 것은 나 자신의 의지력...! 이렇게 사람이 게으를 수가 있고 한심할 수가 있나 싶게 나 자신을 어르고 달래는 게 힘들었고 십중 팔할은 전부 놀고 싶은 나에게 굴복했다. 아니 그냥 안 하고 싶은 마음이,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듯. 합격하고 나면 찾아올 더 큰 고민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한 도피법이고, 지금의 현실도 썩 나쁘지 않거든. 사람 사는 거 뭐 있나, 그럭저럭 이렇게 보내다가.. 2024. 3.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