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03: 휴넷 학점은행제를 통해 회계 학점 24학점 취득 후
2022.05~07: 야심차게 AIFA 에 온라인 회원으로 등록하고 Intermediate Accounting (권오상 CPA) 수강을 시작
-> 대참패
나 INTJ 맞냐? 누구보다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데 일가견 있는 MBTI 맞냐고?
이립에 들어서니 나의 의지만으로 온라인 강의 100% 수강? 불가.
수업을 알아듣기도 어렵거니와 (휴넷에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질문하고 싶은데 뭘 질문해야겠는지도 모르겠음ㅇㅇ
머리로는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으로는 도망치고 싶던 차, 주위에서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거면 하지 마"라는 듣고 싶었던 말을 듣고 6월부터 아예 잊고 신나게 놀았다.
신나게 놀다 보니 노는 것은 참 좋았다.
노는 거 최고.
그런데 또 병이 도진다. 노는 거 반 년 했더니 새로운 거 하고 싶음. 자꾸 텍스트북에 눈길이 감.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 거리를 장식할 즈음 되니까 나새끼 2022에 뭐했냐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던져 봄.
휴넷 학점 끝낸 거. 인터에서 AICPA 놔 버린 거.
수강 기간이 아직 남아있으니까
'시험은 모르겠고 강의라도 완강해 보자. 남는 게 뭐라도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2023년 1월에 시작하는 Advanced Accounting 을 오프라인 강의로 돌렸다.
차액은 10만 원.
학원은 교대역.
지하철 호선을 두 번 갈아타고 편도 70분 정도를 잡아야 하는 주말반에 등록했다.
역시 오프라인으로 돌리길 잘했음. 나 말고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음. 자극을 받는다. 김용석 CPA/CFA 님의 수업은 스아실 권오상 선생님보다 더 내 취향임.
나 귀여운 거에 약함.
휴넷에서 들은 강의에선 노잼이셨는데 (걍 棒読み) AIFA 실강은 완전 다른 사람이 와 계심.
초반에는 오랜만에 3시간 반을 한 자리에 앉아서 수업 듣는 것이 익숙지 않아서 그런가 당딸려서 중간중간 초콜릿 먹고 사탕 먹고 별 쇼를 다함. 요즘엔 음료만 있으면 된다. 그런데 첫 타임에 자꾸 조는 나를 어떻게 할 수가 없네. 뭐냐.
아무튼 수업 가는 거 재밌음. 수업 때마다 던지는 질문에 대해 내가 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슬플 뿐. 쥬륵.
그리고 당연하게도 시험 칠 걸 전제로 하는 대화를 하루 210분씩 하다 보면 '아, 나도 시험을 치러야 하나보다'는 결론에 이르게 됨(?)
말 잘듣는 학생으로 서른까지 살아온 지라, 선생님이 하라는 거 웬만하면 다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빨리 시험 등록하는 거였음. 진짜 왜 그랬지?
분명히 내 계획은 단순한 완강이었는데 홀린 듯이 Evaluation을 준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음.
그래서 나는 evaluation을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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